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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 집행유예, 전치 8주 중한 상해에도 실형 면해

만취해 술자리 일행 폭행, 피해자 합의 없이 집행유예

  • 수원지방법원
  • 2021년 11월
  • 판결

집행유예

게시

수원지방법원 상해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판결문 1면집행유예
분야
기타 형사
기관
수원지방법원
결과
판결 · 집행유예
시기
2021년 11월

술에 취해 사람을 때려 8주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혔고 피해자가 끝까지 합의를 거부한다면 실형을 피할 수 있을까요?

김정훈 변호사가 변호한 이 사건에서 수원지방법원은 2021년 11월 의뢰인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의뢰인(피고인)은 자신의 집에서 술을 마시던 중 만취한 상태로 함께 있던 피해자를 폭행했습니다.

약 8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혔다는 혐의로 상해죄의 정식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상해죄는 7년 이하의 징역, 10년 이하의 자격정지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는 죄입니다.

피해 정도가 무겁고 수사부터 재판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실형이 선고될 위험이 큰 사건이었습니다.

김정훈 변호사는 경찰 수사 단계부터 의뢰인을 변호하며 반성과 피해회복 노력, 재범을 막을 환경을 자료로 쌓았습니다.

그 자료를 법원에 전달했습니다.

01

사건의 개요

사건은 2021년 2월 말 밤에 일어났습니다.

의뢰인은 그날 저녁부터 친구들과 자리를 여러 번 옮겨 가며 술을 마셨습니다.

가게들이 문을 닫자 일행과 함께 자신의 집으로 와서 술자리를 이어 갔습니다.

이미 기억이 끊길 만큼 취한 상태였던 의뢰인은 특별한 다툼도 없는 상황에서 갑자기 피해자를 폭행했습니다.

정신을 차린 뒤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의뢰인은 그 자리에서 피해자에게 사과했습니다.

치료비로 쓰라고 카드를 건네기도 했습니다.

피해자가 합의를 거부하면 실형을 피하기 어려울까요?

피해자는 의뢰인의 사과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형사조정 절차와 검찰 조사 과정에서 합의를 시도했지만 금액에 대한 생각이 크게 달라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수원지방검찰청은 2021년 7월 의뢰인을 불구속 상태로 기소했고 사건은 약식명령이 아닌 정식재판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중한 상해에 피해자의 용서까지 없는 상해 사건은 실형이 선고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의뢰인과 가족에게는 무거운 상황이었습니다.

02

김정훈 변호사의 조력 및 쟁점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증거에도 동의하는 방향을 잡았습니다.

다툴 여지가 없는 사건에서는 사실관계를 부인하기보다 반성의 진정성을 보여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보았습니다.

피해회복 노력을 구체적으로 보여 주는 것도 양형에 도움이 된다고 보았기 때문입니다.

목격자와 피해자의 진술에 비추어 이 사건이 우발적인 일이었다는 점도 양형 사유로 정리했습니다.

술자리 분위기가 좋던 중에 특별한 이유 없이 갑자기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합의를 못 했다면 피해회복 노력은 어떻게 보여 줘야 할까요?

김정훈 변호사는 합의서가 없더라도 피해회복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모두 했다는 점을 기록으로 남기는 데 힘을 쏟았습니다.

사건 직후 치료비를 내려 한 사정, 여러 차례 보낸 사과 문자, 형사조정에서 합의금을 제시한 사정을 정리했습니다.

공판 중에는 공탁을 하려고 법원에 피해자 정보 열람을 신청했습니다.

피해자 측 대리인과 연락이 닿은 뒤에도 협의를 이어 갔습니다.

합의가 끝내 불발되자 앞으로 민사소송에서 정해지는 금액은 나눠서라도 갚겠다는 의뢰인의 뜻을 의견서로 밝혔습니다.

재범 방지 자료도 함께 냈습니다.

의뢰인은 이 사건의 원인이 술에 있다고 보고 음주 문제로 진료를 받기 시작했고, 반성문을 추가로 제출했습니다.

회사 대표와 직장 동료들은 의뢰인의 평소 성실함과 반성하는 모습을 담은 탄원서를 써 주었습니다.

의뢰인은 어린이 후원 단체에 정기 후원을 시작하고 장기기증 희망 등록도 했습니다.

변호인은 의뢰인이 20년 가까이 한 분야에서 일하며 아내와 세 자녀를 부양하는 가장이라는 점을 설명했습니다.

해외 현장 파견을 앞두고 있다는 사정도 함께 설명했습니다.

03

법원의 판단

수원지방법원은 2021년 11월 의뢰인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면서 판결 확정일부터 2년간 그 형의 집행을 유예했습니다.

법원은 양형의 이유에서 의뢰인이 별다른 이유 없이 만취한 상태에서 피해자를 폭행해 중한 상해를 입혔다고 짚었습니다.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도 못했다는 점도 불리한 사정으로 먼저 짚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의뢰인이 진지하게 반성하고 있고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한 점을 참작했습니다.

부양할 가족이 있는 점과 연령, 성행, 환경, 범행 후의 정황 등을 모두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적용 법조: 형법 제257조 제1항, 제62조 제1항

판결문·결정서

개인정보는 가린 사본입니다. 눌러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04

결론

피해 정도가 무겁고 피해자의 용서도 받지 못한 상해 사건이었지만 의뢰인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

수감되지 않고 가족과 직장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김정훈 변호사는 합의서 대신 사과, 공탁 시도, 민사 배상 의사, 음주 진료와 탄원서 같은 자료로 반성과 피해회복 노력을 보여 주었습니다.

법원은 이를 양형 이유에 그대로 적었습니다.

이 사건은 무죄가 아니라 징역형에 집행유예가 붙은 유죄 판결입니다.

같은 상해 사건이라도 상해 정도, 범행 경위, 전력, 피해회복을 위해 실제로 무엇을 했는지에 따라 실형 여부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김정훈 대표변호사

김정훈 변호사의 소회

대한변협 등록 형사전문변호사

본 변호사는 피해자가 합의를 거부하는 사건에서 변론의 방향을 어떻게 잡느냐가 결과를 좌우한다고 생각합니다.

합의서가 없다고 피해회복 노력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사과의 기록, 공탁 시도, 앞으로의 배상 계획을 하나하나 남겨 두면 재판부도 그 노력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사건에서도 판결문에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한 점'이 적혔습니다.

합의가 어렵다고 손을 놓기보다, 할 수 있는 노력을 기록으로 남기시기를 권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상해죄는 어떤 처벌을 받나요?

형법상 상해죄는 7년 이하의 징역, 10년 이하의 자격정지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집니다.

이 사건에서는 정식재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되었습니다.

피해자와 합의하지 못하면 무조건 실형인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합의는 중요한 양형 요소입니다.

다만 반성의 정도, 피해회복 노력, 부양가족, 범행 경위 등도 함께 고려됩니다.

이 사건도 피해자의 용서를 받지 못했지만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한 점 등이 참작되어 집행유예가 선고되었습니다.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으면 처벌이 가벼워지나요?

술에 취했다는 사정만으로 처벌이 가벼워지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만취 상태의 폭행은 불리한 사정으로 평가되기도 합니다.

이 사건에서도 법원은 만취 상태에서 폭행한 점을 불리한 사정으로 적었습니다.

변호인은 음주 진료 등 재범을 막기 위한 노력을 보여 주는 데 무게를 두었습니다.

피해자가 연락처를 알려 주지 않으면 공탁은 어떻게 하나요?

현행 공탁법은 형사공탁 특례를 두고 있습니다.

피고인이 피해자의 인적사항을 알 수 없더라도 재판이 진행 중인 법원 소재지의 공탁소에 공탁할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이 사건 당시에는 법원에 피해자 정보 열람을 신청했지만 피해자가 처음에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이후 피해자 측 대리인과 연락하며 협의를 이어 갔습니다.

결과는 판결문·결정서로 확인한 사례이며, 사안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내 형사 사건도 이런 결과가 가능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