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야
- 성범죄
- 기관
- 부산지방법원
- 결과
- 판결 · 상대방 2명 각 징역 3년
- 시기
- 2023년 12월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성인이 "미성년자인 줄 몰랐다"고 버티면 처벌을 피할 수 있을까요?
김정훈 변호사가 피해자의 고소를 대리한 이 사건에서 부산지방법원은 2023년 12월 두 사람에게 각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피고인들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의뢰인(고소인)은 미성년자로, 온라인 오픈채팅으로 알게 된 성인 남성들에게 성범죄와 불법촬영 피해를 입었습니다.
김정훈 변호사는 부산까지 내려가 의뢰인의 피해 진술을 직접 듣고 고소장을 작성했습니다.
수사기관 진술에 동행하고 법정 증인 출석까지 함께했습니다.
피고인들은 미성년자의제강간,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반포등)으로 기소되었습니다.
같은 법 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물소지등)으로도 기소되었습니다.
법원은 실형을 선고했고 피고인들은 법정구속되었습니다.
사건의 개요
2022년 8월 피고인들은 카카오톡 오픈채팅으로 의뢰인 일행을 알게 되어 직접 만났습니다.
일행은 처음에 주점에 가려 했지만 의뢰인 일행에게 신분증이 없어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그 뒤 자리를 옮긴 피고인 중 한 명이 의뢰인을 간음했습니다.
다음 날 의뢰인의 신체를 몰래 촬영해 일행이 있던 단체 대화방에 올렸습니다.
다른 피고인은 그 사진을 내려받아 갖고 있었습니다.
상대방이 동의했다고 해도 미성년자와의 성관계는 처벌될까요?
형법 제305조 제2항은 법이 정한 나이에 이르지 않은 미성년자를 성인이 간음하면 동의 여부와 관계없이 강간죄의 예에 따라 처벌하도록 정하고 있습니다.
이를 미성년자의제강간이라고 합니다.
이 죄가 성립하려면 가해자가 피해자의 나이를 인식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피고인들은 재판 내내 피해자가 그 나이인 줄 몰랐다고 다퉜습니다.
성인이라는 말을 녹음까지 받아 두었다는 것이 피고인들의 주장이었습니다.
김정훈 변호사의 조력 및 쟁점
김정훈 변호사는 사건 초기부터 의뢰인 곁에 있었습니다.
미성년자인 의뢰인이 낯선 수사기관에서 같은 이야기를 몇 번이고 반복해야 하는 부담을 덜기 위해 직접 부산까지 내려가 피해 진술을 꼼꼼히 들었습니다.
그 내용을 토대로 고소장을 작성했고 수사기관 진술에도 함께했습니다.
가해자가 나이를 몰랐다고 주장하면 무엇이 쟁점이 될까요?
재판의 핵심은 피고인들이 범행 당시 의뢰인의 나이를 알았는지였습니다.
피고인들이 법정에서까지 몰랐다고 주장하자, 결국 의뢰인 일행이 직접 증언대에 서서 당시 무슨 말이 오갔는지 진술해야 했습니다.
김정훈 변호사는 증인 출석에도 동행해 의뢰인이 위축되지 않고 진술을 마칠 수 있도록 조력했습니다.
주점에서 신분증이 없어 돌아 나온 일, 자리를 옮긴 뒤 실제 나이를 사실대로 밝힌 일이 있었습니다.
이처럼 앞뒤가 맞는 구체적인 사정이 법정에서 그대로 드러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법원의 판단
부산지방법원 제6형사부는 2023년 12월 피고인들을 각 징역 3년에 처했습니다.
피고인들에게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각 명하고, 아동·청소년 관련기관등과 장애인복지기관에 각 5년간 취업을 제한했습니다.
유죄판결이 확정되면 피고인들은 신상정보 등록대상자가 된다는 점도 밝혔습니다.
법원은 나이를 확실히 알았던 경우뿐 아니라 그럴 가능성을 알면서도 받아들인 미필적 인식만 있어도 죄가 성립한다고 보았습니다.
피고인들이 의뢰인 일행이 신분증 없는 미성년자라는 사실을 주점 앞에서 이미 알게 된 점을 들었습니다.
의뢰인 일행이 실제 나이를 사실대로 말해 주었다고 일관되게 진술한 점도 들었습니다.
피고인들이 내세운 녹음은 나중에 문제가 될 것에 대비해 피고인들 요청으로 한 것으로 보았습니다.
오히려 성인이 아닐지 모른다고 의심했다는 사정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사회 경험이 많은 성인인 피고인들이 가까이서 오래 대화하며 나이를 충분히 알 수 있었다는 점도 근거로 삼았습니다.
그래서 피고인들과 변호인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양형에서는 성인으로부터 보호받아야 할 피해자를 성적 욕구의 대상으로 삼아 죄질이 좋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피고인이 범행을 부인하며 반성하지 않고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도 하지 않았으며 피해자가 엄벌을 원한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적용 법조: 형법 제305조 제2항, 제297조,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14조 제1항, 제2항, 제4항,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제21조 제2항, 제56조 제1항
판결문·결정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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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미성년자인 의뢰인을 상대로 한 성범죄에서 피고인들은 끝까지 나이를 몰랐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1심 법원은 이를 배척하고 두 사람 모두에게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김정훈 변호사는 피해 진술 청취와 고소장 작성부터 수사기관 진술, 법정 증인 출석까지 모든 단계에서 의뢰인을 조력했습니다.
다만 나이 인식을 둘러싼 판단은 당시 오간 대화, 만난 경위, 남아 있는 기록에 따라 사건마다 달라질 수 있습니다.

김정훈 변호사의 소회
대한변협 등록 형사전문변호사
본 변호사는 미성년 피해자 사건에서 고소장 한 장보다 피해자가 안심하고 진술할 수 있는 환경을 먼저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사건에서도 부산까지 찾아가 의뢰인의 이야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들었고 그 진술이 법정까지 흔들리지 않도록 곁을 지켰습니다.
가해자가 "몰랐다"고 할 때 그 말을 무너뜨리는 것은 피해자가 기억하는 구체적인 장면들입니다.
피해를 입었다면 상대방과 주고받은 메시지와 기록을 지우지 말고 보관해 두시기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가해자가 미성년자인 줄 몰랐다고 하면 처벌을 피할 수 있나요?
나이를 확실히 알지 못했더라도 그럴 가능성을 알면서 받아들였다면 죄가 성립할 수 있습니다.
이 사건에서도 법원은 신분증이 없어 주점에 들어가지 못한 일, 피해자들의 일관된 진술 등을 근거로 피고인들의 주장을 배척했습니다.
미성년자인 피해자도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고소할 수 있나요?
피해자 본인이나 법정대리인이 고소할 수 있고 성범죄 피해자는 변호사의 조력을 받아 수사와 재판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 사건에서는 김정훈 변호사가 고소장 작성부터 진술 동행, 증인 출석까지 맡았습니다.
몰래 찍은 사진을 대화방에 올리거나 받아서 갖고 있어도 처벌되나요?
의사에 반해 신체를 촬영하거나 그 촬영물을 제공하면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촬영물을 소지하기만 해도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이 사건에서는 촬영해 올린 사람과 내려받아 소지한 사람이 모두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피해자가 법정에 증인으로 나가야 하나요?
피고인이 범행이나 주요 사실을 다투면 피해자 증인신문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이 사건에서도 피고인들이 나이 인식을 다퉈 의뢰인 일행이 법정에서 진술했고 김정훈 변호사가 증인 출석에 동행했습니다.
결과는 판결문·결정서로 확인한 사례이며, 사안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